요알못 김매실도 주방에서 뭔가 조물딱조물딱 하다보니 음식물쓰레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저녁에 퇴근해서 한끼 만들어먹고, 출근할때는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다보니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일부러 나가지 않는 이상은 집에 어딘가 쌓아야했다.
생각치 않았던 복병.
너무나도 조금 생긴 첫 음식물쓰레기(아보카도껍질)는 위생비닐에 담아 그 다음날 회사에 버리고.......
그 다음 쓰레기는 위생비닐에 담아 꽉묶어 펜트리에 내놓고, 음식물 처리기를 샀다.
사실 양매실이 입주 전부터 사자고 했었다.
울엄마두 평생 안쓰던거 굳이 필요할까 했는데 있으면 좋겠어서 너무 비싸지 않고, 갈아서 씽크대로 바로 내보내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을 그런 아이로 찾다가 이걸 발견했다.
씽크대 밑에 갈아버리는건 호스를 잘라야되서 맘에 안들었고, 아무리 갈아 버린다 해도 음식물을 물에 흘려 버린다는데 찝찝했다. 미생물 분해식은 비싸고, 분해에 오래걸렸고, 음식물 냉동실은 굳이 쓰레기를 냉동해서 집에 갖고있고싶지 않았다.
여러 고민과 검토끝에 주문한
공기순환 건조방식의 루펜 음식물 처리기!
생각보다 컸고, 심플했다.
제품 구성은 본체, 바구니, 활성탄 필터2개와 필터케이스, 바구니커버(부직포) 20장, 퀵가이드, 설명서.
필터는 분리해서 스티커 4개를 모두 제거한 후 다시 끼워주면 된다. 앞뒤로 꼭 4개 모두 떼달라고 쓰여있고, 필터용 설명서도 따로 있다.
필터를 다시 조립하고, 루펜 본체 뒤에 꾹 꼽으면 끝!
아무래도 냄새는 날 듯 해서 펜트리로 자리를 잡았다.
(냄새가 아예 안난다고는 못하지만 약간의 무언가 모를 냄새는 나기 때문에 환기 잘 되는 곳에 두거나 주생활공간에 두지 않는게 좋을듯!)
바구니에 얇은 부직포 씌워서 넣으면 되고 음식물은 물기를 제거하고 넣어주면 좋다.
이케아 레르베리 선반 중 폭이 좁은 선반 가장 아래칸에 쏙 들어가는 루펜 음식물처리기. 위에는 부직포 커버 올려놓으면 공간이 딱 맞다.
앞으로 조금 튀어나와 있는데 뒤쪽에 필터를 장착해야하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앞서 말했지만 생각보다 크다. 구매하실 분들은 놓을 곳과 루펜 음식물처리기 사이즈 체크해서 놓으시면 더 좋을듯!!
저녁만 해먹는 집에 음식물 쓰레기도 별로 없지만, 조금씩 생기는 음식물쓰레기. 저녁준비하면서 루펜에 넣고, 밤새 돌리고, 아침 출근할 때면 바짝 말라있다.
뒷쪽은 저녁에 돌린 호박 잔해물.. 반나절도 안되어 이미 바짝 말라있다. 앞쪽은 방금 넣은 아보카도 껍데기.
생선 등 냄새가 많이나는 음식물은 필터를 거쳐도 냄새가 난다고 하니 되도록도 아니고 그냥 넣지말자!!
우리도 위생비닐에 묶어 둔 이틀 묵은 소량의 음식물을 루펜에 넣으려 풀렀더니 으아 냄새...
아무튼 이미 썩고 있는 쓰레기를 넣고 돌렸더니 썩는듯 안좋은 냄새는 아니었지만, 안나던 냄새가 펜트리에 나서 불량인지, 원래 이런거면 잘못산던데 싶어 걱정이 많았었다.
활성탄으로 구성된 필터 교체 주기는 상황에 따라 냄새 제거가 안되면 교체하면 된다. 표준 6개월. 이것도 돈이니 최대한 깔끔하게 잘 써봐야지 :)
아, 바짝 잘 마른 쓰레기는 일반쓰레기봉투에 넣어 깔끔하게 처리했다. 아직은 대만족!!
조금 더 사용한 후 후기를 추가로 남길 예정이다.
돌체구스토 AS받고 새것처럼 사용하기 (0) | 2020.09.11 |
---|---|
하부장 탈거 후 식기세척기 설치하기 (0) | 2020.09.07 |
식기세척기 선택과 하부장 탈거 (0) | 2020.08.31 |
낡은 샤워기를 필터 샤워기로 교체하기 (0) | 2020.08.06 |
낡은 주방 수전을 필터 주방 헤더로 교체하기! (0) | 2020.07.2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