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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의 시작, 웨딩박람회_01 (광고 아님! 홍보 없음!)

결혼은 처음이라/결혼준비

by 사토마루 2020. 8. 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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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내 집 마련이 되어버린 후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다.

'내년에 간단하게 하자' 정도만 정해지고 아무것도 이야기 한게 없는 상황. 그리고 코로나...

주변에는 이미 결혼한지 오래 되거나 '한 번 뿐인 결혼 제대로' 준비하는 분들이라 크게 도움받을 사람이 없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다 '아무것도 모르니 한번 박람회에 가서 알아보자'란 가벼운 마음으로 웨딩박람회에 가기로했다.

 

 

사진은 이것 뿐.

 

 

박람회 전날 밤 사전 예약을 하고, 아침 11시 전에 가면 사은품을 준다길래 일찌감치 코엑스에 도착했다.

오랜만의 코엑스, 이런 일로 오다니.

 

웨딩박람회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을 팁    미리 생각하고 갈걸...

1. 식사를 하고 가자!    수많은 정보와 많은 이야기를 듣다보면 기가 빨리고 정신이 혼미하다. 꼭 밥을 먹고가자
2. 사전에 지인찬스를 이용하여  스드메 견적과 서비스를 알아보고 가자!    아는만큼 물어볼 것도 많고 챙겨받을 것도 생긴다. 
3. 스튜디오 촬영 컨셉 (인물중심, 배경중심)은 미리 상의하자!     정말 많은 샘플 앨범이 있는데 다 보기에는 시간이 오래걸린다. 
4. 예물, 예단, 신랑 예복, 혼주 예복, 혼주 한복, 신랑신부 한복, 피부관리 등 결혼 때 생략할 항목은 미리 생각해보자! 

1. 입장하기

원래 박람회 사전 예약을 하면 안내 문자와 플래너를 지정해주는데 우리는 너무 늦게 신청해서 안내 문자를 못받았다.

입장을 도와주시는 분이 친절히 안내를 도와주셔서 플래너를 지정받았다.

사은품을 고르고,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 업체와 상담 받은 곳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종이를 한장 건네받고 어리바리 입장.

 

2.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들 찾기

첫 코스는 스튜디오 촬영 업체를 고르는 일이었다. 

우리는 인물 위주의 촬영 보다는 분위기, 자연스러운 연출로 촬영을 하고 싶었고 다행히 몇몇 업체들이 우리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 업체의 스티커를 받은 종이에 하나하나 붙였다. 스튜디오 업체의 앨범 앞, 뒤에 추가 비용 (원본, 추가 보정 등)이 적혀있는 경우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들은 금액도 사진 찍어서 보관했다.

지나가는 길에 전시된 드레스도 잠시 보고...

 

3. 플래너와의 상담 (스/드/메)

이 다음부터 진짜 박람회의 시작이다.

멘탈 관리와 집중력, 무시 스킬이 필요한 본격 웨딩 박람회.

 

플래너님과 우리 사이에 커다란 아크릴판이 막고 있고 (코로나 ㅠ)

우리의 플래너님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를 위해 많은 설명을 해 주었다.

'스, 드, 메' 업체를 플래너님과 고르고 견적을 받는 자리였는데 (사실 플래너님과 이런 이야기 하는 자리인 줄 몰랐음)

결혼 전반에 대해 진행 순서부터 예산 등등 모든 것을 다 설명해주셨다.

이해 못하는 부분은 한번 더 알려주고, 고민되는 부분은 예시도 들어주고...

플래너님의 설명을 듣고 고르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가 골라온 6개의 스튜디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스튜디오 세 곳의 홍보앨범을 다시 하나하나 보며 업체를 하나 선정했다. 

드레스는 플래너님이 드레스샵 앨범을 몇개 가져오셔서 하나하나 넘기며 스타일에 대한 설명과 샵 분위기 설명을 해주셨다.

스튜디오도 드레스도 한장 한장 넘기며 설명을 해주시다보니 결알못 우리에게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삽입되기 시작... 양매실은 드레스 앨범 그게 그거같고 모르겠어서 잠깐 졸았다고 한다.

스튜디오 업체 하나, 드레스 업체 2개, 메이크업 업체 1개를 고르고 견적을 안내받았다. 

지금 계약을 해야 이 금액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플래너님의 설명에 우리는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공부해보자는 생각으로 왔다가 덜컥 바가지 씌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기 때문이다.

플래너님은 계약해도 7일의 취소기간이 있고, 계약하실지 고민해보시라며 자리를 (꽤 오래도록) 비워주셨고, 우리는 그제서야 지인들에게 연락하며 이 금액이 괜찮은건지 알아봤다. 

그리고 드디어 스드메를 계약했다. (부케나 살림살이 등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있었다.)

 

 

 

나머지는 2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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